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분노 조절이 되지 않아 힘이 듭니다.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0-06-11 10:43
조회
214
20대 중반이면, 아직 어리고 어린 나이인데, 이렇게 큰 짐을 지고 있군요..
힘들고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가 그간 몇 권의 책을 썼는데,
그 중 아무 책을 펼쳐도 **씨와 유사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가족 관계나 구체적 상황, 개개인의 특성들은 상이하겠으나,
폭력적인 아버지와 무력한 어머니를 둔 자녀가 얼마나 깊은 고통 속에 삶을 담그는가... 하는 사례가 놀랍게도 유사하게 등장할 것입니다.
그만큼, 이런 가정사는 이후 성인이 되었을 때, 누구에게나 큰 그림자로 드리우게 됩니다.
그 그림자를 어떻게, 얼마나 거두어내는가가 그 분의 삶의 주제가 될 것입니다.

하여,
크게 힘이 들고, 심지어 고통스럽더라도,
부모의 삶으로부터 벗어나는 작업을 꼭 해야만 합니다.
현명하지 못했고, 효율적이지 않았던 부모로부터 받았던 상처도 슬프고 억울할터인데,
이 후의 삶을 줄곧 그 그림자에 갇혀 산다는 것은, 더더욱 원통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필, 대학생 때 받았던 상담이, 힘들기만 했던 기억이어서,
이 후에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미루어왔던 것 같습니다.
상담은 당연히 힘이 듭니다.
세상의 가치있고 좋은 일들은 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수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고 어린 나이이니,
용기를 내어보기 바랍니다.
현재 치솟는 분노가, 곧 본인이 본인에게 보내는 메시지,
‘뭔가를 해야 해!’ 와 같은 신호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