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가족들이 저를 이해해주지 않아서 속상합니다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0-06-16 15:39
조회
169
그게 뭐 그리 힘든 말이라고...
"애쓴다... 힘들겠다..... 고생이 심하다..." 그 정도의 말만이어도,
이렇게 마음이 쓸쓸하지는 않을텐데... 싶습니다.

한데,
세상에는, 이 어렵지 않은 말들을 절대 하지 않으면서 사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마도, **씨 부모님이라면, 이렇게 **씨 힘든 기색을 알아 주는 데서 부터,
본인들의 실책을, 과오를 인정하는 꼴이 되니, 극구 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이렇게 줄곧 기대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고... 하면서 지내온 듯 합니다.
그리하다면, 아마 앞으로도 가족들로 부터 따뜻한 말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나를 이해해주지 않아서 속상하다...' 하는 부분 보다도
스스로가 자신을 위하고 지키는 것이 아닐까요?
이는 물리적 경제적 독립보다 중요한 것으로서,
지금, 오늘 부터라도 가족들과 심리적 거리를 세우고,
내가 나를 지키는 궁리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출근 전날, 방음이 잘 안된 구조의 옆 집에서 싸움이 일어나 밤잠을 설치고 출근을 했다면,
성질은 나되, 이리 서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껏, 최선을 다해 살아왔겠지만,
보다 더 마음을 단단히 잡고,
본인에게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