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고쳐나가야 하는걸까요..

작성자
호연클리닉
작성일
2006-02-14 11:02
조회
508
홈피 상담실에서 길고도 간절한 사연을 읽을 때면, 한동안,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에 머물게 됩니다. **씨의 글도, 그런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그것이 비만에 원인을 두었건, 그렇지 않건 **씨가 정상적이고도 건강한 생활을 하지 못한 것은 꽤 긴 시간 동안인 것 같습니다. 3년전 대학을 그만두었을 때는 어쩌면 문제의 결과 부분에 해당되는 것 같고, 남학생 앞에서 진땀을 흘리던 그 시간도 건강하다 하기는 어렵습니다. 음식에의 남다른 집착 그 자체도 문제의 한 모습이겠지요, 아울러, 30kg 감량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두고 난 뒤, 다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쩌면, .... 이 사람이 실은 살을 빼고 싶지 않은 건 아닐까?' 전문가들은 흔히 비반 문제를 비만 만으로 떨어뜨려보기 보다, 심리적 문제가 긴밀히 연결된 것으로 바라봅니다. 실제로, 살이 빠지는 것이 두려운 무엇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지점에 있다는 자각, 그래서 이렇게 내 홈피에 긴 글을 남긴 행위... 모두가 **시가 자신을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돌봐야겠다는 결심을 실행에 옮기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에 상담치료도 포함이 될 수 있겠지요. 이제 대 전제 한가지는 확실해졌습니다. '어제하고 오늘을 비교할 때 오늘 무엇을 어제와 다르게 했는가? ' **씨가 나날이 곱씹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한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