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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건강 에세이



도움이 필요한 사별의 고통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01-06-26 14:59
조회
1626
누군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면 우울과 절망을 경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시각 때문에 이들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어렵게 되고, 불건강한 심리적 상태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나중에는 개입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별을 겪은 사람이 다음과 같은 상태에 있다면 주의 깊은 관찰과 개입이 요망된다.
* 죽은 사람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표면적인 수준 이상으로는 깊이를 두어 말하려고 하지 않고 회피한다.
* 가까운 사람의 죽음 이후 우울 증상을 보이며 특히 아래에 해당하는 것들이 두드러진다
- 직업이나 일상 생활의 활동에 심각한 기능적 손상
- 자신의 무가치감에 대한 과도한 몰입
- 함께 죽었어야 했고, 지금이라도 따라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기초 로 한 자살 사고
- 정신운동성 지체
- 식욕의 상실, 체중 감소, 수면 장애
* 상실한 대상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계속 눈물을 보이거나 강한 정서적 동요를 나타낸다.
* 중요한 사람의 죽음의 방지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경 험한다.
*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듣거나 보는 식의 정신병적 증상을 보인 다.
* 언어와 생각의 대부분이 죽은 사람에 관한 것이며 다른 것에는 관 심을 두지 않는다.
* 다른 사람을 믿지 않으며 새로운 관계를 회피하고 혼자 있고자 한 다.

정서영역 : 무가치함, 허무함, 외로움, 슬픔, 무망감, 분노, 배신감
사고영역 : '나도 따라갔어야 하는데...' '내가 죽인 거랑 다름없어' '이렇게 살아서 무엇 하나' '무슨 좋은 꼴을 보자고 또 사람에게 정을 주나?'
행동영역 : 잘 자지 못하며 먹으려 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한 어떤 일을 하는 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새 물건을 사거나 어디를 가는 등의 일을 하 지 않으려 한다. 건강을 소홀히 하며 그 동안 해 오던 검진이나 투약을 거부한다.
사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그 이야기만 한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위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