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사소한 일로 엄마에게 질투심을 느껴요

작성자
WJ
작성일
2021-09-23 12:28
조회
70
안녕하세요. 별 거 아닌 고민인데 그래서 더욱 주변 사람들에게 털어 놓을 수가 없어서 이 곳에 글 남깁니다!

저는 22살 여대생입니다.
고등학교를 타지에서 다니면서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기 시작해 대학생인 지금까지도 독립하여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어, 오랜만에 본가에서 꽤 오랜기간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과 저, 언니까지 넷이서 오랜만에 지내다 보니, 제가 사소한 일로 엄마에게 질투심을 느끼더라구요..
최근들어 부쩍 더 서운함을 느낍니다.
정말 사소한 일인데, 같이 티비를 보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항상 언니에게만 물어본다던가, 대화 중에 내가 답변을 하고 있는데 항상 시선은 언니에게 향하던가,
또 집에 있는 저희 자매에게 전화를 걸 때면 항상 언니에게만 전화를 건다던가..
글로 쓰니 더 사소한 문제들이 그렇게 저를 서운하게 합니다.

이번 명절에 가족끼리 나들이를 갔는데, 엄마 옆자리에는 항상 언니가 있어 저는 아빠와 함께 걷거나 혼자 걸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별 거 아닌 일이라 서운한 티를 낼 수도, 주변 사람들에게 말할 수도 없어서 혼자 방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엄마가 저와 언니를 차별대우하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홍자 사소한 일들을 곱씹으면서 엄마의 무의식 안엔 저보다 언니가 큰게 아닌가 또 서러움이 닥쳐옵니다..

제 원래 성격은 정말 이렇지가 않아요.. 주변사람들에게 제가 항상 감정기복이 없고 둔하다고, 항상 웃고 있는다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 왔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근데 오랜만에 집에 머물다 보니, 엄마에게만 크게 신경이 쓰이고 질투심을 느끼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빠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언니에게도 전혀 그렇지 않고 오직 엄마에게만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반응하면 좋을까요?
바쁜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