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아래 글을 읽으니 선생님 수업을 들었다던 저와 아주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으신 분이 있네요^^;; 저도 작년에 선생님 수업을 들었었고 올 해 들어 한 번 찾아뵌다는 메일을 보냈었는데 또 괜찮으려니 하고 넘기다가 홈페이지에서라도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 초에 학교를 졸업하고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대기업에 취직했습니다. 원래 준비하던 것이 있었는데 잘 풀리지 않아 아무 생각없이 일단 취직해서 원하는 공부를 하자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일단 취업을 하고 나니 꿈에 대한 열정도 식고 워낙 경쟁이 치열한 분야였어서, 그냥 현실에 만족하고 열심히 일이나 배워보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회사 일에는 갈 수록 회의가 느껴지고 그와 더불어 여태까지는 항상 뭔가 하고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도 차츰 없어지며 무력감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꿈이라도 있으면 희망을 갖고 도전해보겠는데, 이제는 그런 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의지도 사라져버렸습니다. 현실에도 만족할 수 없는데 이제는 무엇을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이런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되니 스스로도 지치고 짜증이납니다. 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