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몇 년을 망설였습니다.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3-04-21 13:57
조회
272
글을 읽으며 내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지난 10년 시간이, 아니면 살아온 세월 대부분이 힘들고 힘들었던 분이 아닌가 싶어서요...

어느새 아이는 10살이고,
아이의 심리평가보고서가 마치 본인 삶의 성적표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나 봅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겠고...,
요는 이런 무력감, 의기소침에서 벗어나서, 이번 삶을 제대로 효율성있게 살아가는 것이 주효할텐데..

마지막 힘을 짜내어
내게 온다면, 그도 좋은 일이겠지만,
우선은, 동네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셔서 약물치료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알콜 문제도 있는 상태이고 하니
우선 급한 불을 좀 끄고 내면의 문제, 생활 속에서의 기능, 양육 관련 주제들을 다루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저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 문을 두드려 보세요
시작이 어렵고, 가다 보면, 어느 새 이만큼 와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