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사소한 일로 엄마에게 질투심을 느껴요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1-09-28 13:32
조회
47
가족 간의 일이라는 게, 원래 사소합니다.
엄청나게 크고 중요한 일이라면,
벌써 난리가 났고, 어떻해든 결판이 났겠죠.
그래서 시시비비를 가리거나, 관계를 끊거나....

한데,
가족 사이의 일은 그럴 것도 없이 그저 미묘하거나 미세합니다.
별 일이 아니라고 하면, 다 별일이 아닌게 되는데,
그렇다고 마음이 가뜬한 건 또 아닌거죠.

적어준 글을 읽으며, '그럴 수 있지...' 가 내 반응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그런 장면에서 신경이 쓰이고,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그건, 부모의 입장에서 '별 뜻이 없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여,
본인이 이상한가?... 에 머물지 말고,
어머니에게 말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번 말했을 때 '쓸 데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묵살을 당한다면, 또, 또 자꾸 어머니가 접수할 때까지 말을 해 봅시다.
'엄마가 이럴 때 싫어. 속상해, 섭섭해... 언니만 먼저 챙기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고...'

감정이란,
내가 그러면 그런 겁니다. 상대방은 알 수 없거나, 나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파괴적이고 폭발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내 말을 해야 상대방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말하지 못하고 속을 끓이면서 눈치를 살피는 **씨의 태도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정작 걱정하는 뭐 다른 게 있는 건 아닌지?....
부모 앞에서 쉽고 편하게 스스럼없이 속을 드러내는 쪽이 좀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