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질투심이 많은 이유

스스로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보다 보니, 어린 시절 경험에 까지 닿았나봅니다.

질투심이나 관계에서 젖혀졌을 때 불편한 기분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도 없겠으나,
유독 자주 질투심을 느끼고, 나만 소외된다는 감정이 자주 찾아온다면,
편안하게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어린 시절 **씨 기억 속의 **라는 아이는, 좀.. 혼란스럽기는 했을 것입니다.
결국은 낯선 누군가가(언니) 내 집에 들어온 것이고, 그 아이가 지극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인정하기도 납득하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감정양식들이 사춘기나 성인이 된 후에도 남아 나를 지배할 수도 있습니다.

한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원인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씨가 현재 어떤 장면에서 어떻게 불편해지는 가를 구체적으로 아는 일입니다.
자신의 감정의 패턴을 이해하시고, 현실적으로 해결하고 처리할 궁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세상에, 대인관계의 양상은 매우 다양해서,
내가 어떤 이유로든 불편하면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있고,
그냥저냥 대강 겉 모습으로 함께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는, 속내를 비치고 진심을 표현해서 나를 이해시키고, 상대를 이해해야 하는 관계도 있겠죠

질투다, 아니다... 소외감을 느낀다, 아니다... 보다는
내가 관계에서 어떻게 융통성있게 처신하고 있는 가를 살펴보세요
성인기에 질투심이라는 정서가 깊게, 자주 등장할 상황은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상황을 현실적으로 관찰하시고, 대응행동을 궁리하시고,
그저 아동기 감정 양식이 습관적으로 툭 튀어나온 것이라면,
'그저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것도 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방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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