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좋은 답변 부탁 드립니다..^^

작성자
파워터프걸
작성일
2005-03-07 18:03
조회
53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2세가 되는 대학생입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 ""22""라는 나이가 한심스럽고 창피할 만큼 쉽사리 꺼내지 못할 걱정거리가 좀 있어서요. 그냥~ 막연히 누군가에게 상담을 좀 받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몰라서 이렇게 도움을 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중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반에서 10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공부도 웬만큼 했었고, 학습부장이라던지 학급 임원도 맡아서 할 정도로 성격도 꽤 활발했었고 또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중3 때던가.. 친구들에게, 잘난척을 한다느니~ 재수가 없다느니~ 등등 암튼 그런 얘기를 굉장히 충격적으로 들었습니다. 그 후로 하필이면 그런 친구들하고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또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내심, 소심한 성격에 얼마나 충격이던지 그 친구들 때문에 주눅이 들어서 그 일을 계기로 성격이 많이 변했습니다. 점점 더 내성적이 되어가고 남 앞에 서기를 두려워하고.. 그 후로 성적도 많이 떨어지게 되고 발표도 못 하고 심지어는 자리에 앉아서 책을 읽는 거 조차 못 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심장박동에 목소리까지 벌벌 떠는 바보 말입니다. 문제는!! 이제 대학에 들어와서 수업을 하다 보니 모든 과목이 다 토론이고 발표이지 않습니까.. 다행히 토론&발표가 있는 과목들은 요리조리 잘 피해서 수업을 들어왔는데 이번 학기에는 진짜 어쩔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 툭 터 놓고 '나.. 이런 면이 좀 있어' 얘길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막상 한다면, 친구들이 날 어찌 생각할지 그저! 두렵고 창피한 마음에,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에 고민입니다. 왜케 남들 앞에 선다는것이 두려운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게 대인공포증이라는 걸까요..?? 예전의 활발한 자신감도 되 찾고 용기도 얻고 싶습니다. 전 어떻게 하면 될까요.. 도와주세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