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아빠랑 대화하기 싫어요..

호연의 한 기연입니다. 적어 준 글을 보니, 왜 아빠랑 말을 하기 싫은지가 짐작도 가고, 이해도 가네요. 어쩜 아빠 쪽에서 고민하고 풀어야 할 문제를 **님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도 같구요. 부모... 란, 부모 문제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어서 암만 무엇이 어떻게 되도 남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부모님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적어준 것처럼 '...아빠한테 솟구치는 분노를 ...' 어떻해든 해결을 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그 분노를 아빠한테 푸는 것이 아닌 **님이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연령이 적혀있지 않아서 짐작하기가 어려운데, 혹 대학생이라면, 학교 상담실 같은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구요. 어머니와 의논이 된다면, 전문 상담가를 만나보는 것이 좋겠어요. 내가 염려하는 것은, 아빠에게 향한 해결되지 않은 분노가 단순히 아빠와 말하기 싫은 수준을 넘어서서 다른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ㅡ 쓸데없이 많은 에너지를 그것을 억압하거나 부인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혹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내가 쓴 책 중에 '분노 스스로 해결하기'란 것이 있어요. 참고해 보세요. 힘든 짐을 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한 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