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이 저를 너무나 괴롭힙니다.

안녕하세요?

40대 초반의 자영업자입니다.

나름대로 좋은 대학을 나와 일을 하다가 연달아 해고되어 홀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월급상으로는 뭐.. 이전에 벌던 것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껴쓰고 하니.. 그래도 조금은 아주 조금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 직장생활에서 안 좋았던 기억들이 너무나 저를 괴롭힙니다.

회사에 다닐 때 솔직히 조금 열심히 하진 않았거든요.

솔직히 사회성 부족하다는 얘기 좀 듣습니다. 그닥 굽신거리는 성격도 아니고.

일에서의 실수도 많고. 빠르지 못하고.

그런데 내가 뭔가 다른 것을 준비하는 것 같으니 고용주 입장에서는 좋게 보였을 것 같진 않습니다.


뭐 자업자득이라 해도.

그러한 과정 중에 있었던 모욕감이랄까. 이런 것들이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마치 누군가 우리를 쳐 놓은 것처럼.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쳐보는 것 같아도.

그 우리를 깨고 나갈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홀로 자영업하는데 가끔 아침마다.

그런 생각들이 자꾸 납니다.


가끔은 왈칵 눈물도 나요.

어떻게 하면 좀 털어버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