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작성자
두려워서
작성일
2022-05-12 06:49
조회
97
선생님...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은데..가르치기 보다는 그림책 읽고 이야기 나누고
그러는거요. 방과후 강사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뭘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엉뚱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 언어들 표정들이 참 좋아요.

책 읽고 이야기 나누고 그런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니까
친구 엄마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아이도 껴달라구요.
논술까지는 아니고 논술 전의 기초단계라 할 수 있을까요?

그림책 지도사 자격증이 있거든요.
막상 수업을 2~3명 모아서 하려니...걱정이 많아요.
돈을 4~5만원이라도 받자니...부모의 기대가 커서 실망시킬까 두렵고
돈을 안 받자니..오래 하기가 힘들 거 같구.
흐지부지 될 거 같고.

그냥 우선 한달 4회 수업은 아이들 만나서 성향 파악하고
방향 잡을 거니까 무료로 하겠다 했고
그 이후에 아이들이 좋아하면 수업하자고 해서 그때는 돈을 받아야 하는데...
돈을 받으면 결과물을 내야 하니까
보여주기 수업이 돼서
충분히 아아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 걱정이에요.

저는 아이들을 참 좋아하는데. 이것도 참 좋은 달란트 같아요.
방과후 강사는 10~20명 아이들 상대로 하니
너무 지치는데
소규모로 하면 재미있고 보람도 더 있을 거 같아요.

저는 학습적인 것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고...
우리 아이들한테도 그래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고.
자기 마음 잘 알아주고
그런 게 중요하다 싶거든요.
근데 이것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거 같아요.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제가 공부해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 욕심을 내서 참 신기해요.

참..요지는 일을 시작할 때 어디까지 생각을 해야 하고
고객이 되는 부모들의 기대에 내가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까.
싶은거죠.
같은 동네이다 보니 소문이 안 좋게 나면 그것도 싫구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을 그림책 등을 통해
만나고, 그것을 전달하고 표현하며
그룹 안에서 들어주고 수용받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기를 바라구요.
다양한 글감을 가지고 자신만의 색으로 요리해내는 방법을 알아가길 바래요.
다른 친구의 생각을 듣고 그 생각에 대해 자신의 느낌도 이야기할 수 있구요.
책을 읽고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등이요.

적고 보니 정리가 되네요^^;;

암튼 제가 몇 년 동안 그림책 지도사 자격증 따고, 독서토론지도사 따고..
배운 것은 많은데..제 것으로 만들지 못했는지..
구조하가 안 돼서..
주먹구구식으로 하게 돼서...
시작을 주저주저하고 있어요.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준비를 해야 제가 좀더 자신감있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