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2018-12-12T05:51:11+09:00

둘러보고 남기는 말



안녕하세요

작성자
7년전 상담받았던 사람입니다.
작성일
2018-10-04 07:21
조회
380
한기연 선생님, 사과나무라는 지금은 없어진 책자에 선생님 인터뷰 글을 보고 7년전쯤에 몇달동안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었던 사람입니다. 인생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고 생각했던 시기였고, 우울증으로 잠을 자지 못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너무 힘든 때였는데, 회사에서의 지옥같은 시간을 어찌어찌 견뎌냈고 나이 앞자리가 바뀌는 사이 제 삶은 객관적으로 더 나빠졌지만 그냥 또 버티고 있습니다. 그때 받았던 상담때문에 제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던 것도 아니고 인생이 획기적으로 변한 것은 없었지만 그때 상담받았던 시간과 기억은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는게 또 바닥이다 싶을때 고요한 상담실에 앉아 선생님께 했던 내 이야기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그때의 내가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안타까워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다독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의 나를 다독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선생님 사무실 근처라서 그 건물 지날때 종종 선생님 떠올리곤 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1년만에 그 거리를 지나다가 생각나서 안부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