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보고 남기는 말
안녕하세요
작성자
최은미
작성일
2014-05-21 10:00
조회
568
제가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해서 심리학관련책을 많이 봤는데ㅠ 선생님이 쓰신책 두권을봤었어요 그때 제가 다른책들은 내용이 두리뭉실하고 직접와닿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쓰신책은 제가 와닿는부분도 많고 설명도 명쾌하게 쓰시고 또 공감가는 부분도 많아서 책도 샀어요!! 근데 심리상담관련해서 검색하다가 여기 들어오게 되었는데 와! 제가 읽은책의 저자분이 선생님이라니 신기해요! 사실 사회공포증이 심해서 제가 일상생활, 또 가족관계부터 시작해서 사회생활자체가 아예 안돼요.. 그나마 있던 친구들도 연락다 끊고 집, 독서실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요 하루에 말 10마디도 안하고 지내는거 같아요 사람들 곁에 가면 제가 무슨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설령 말이 나와도 제 목앞까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요 그리고 그 자리를 피하고 싶고 분위기 어색하게 만들어요 무슨말할지도 생각도 안나고.. 실제로도 그래요 그래서 사람많은데 잘 안가요 관계도 오래못가고요 시선공포증도 있어서 사람눈도 잘 못쳐다봐요 그래서 학창시절때도 먼저 인사하는게 겁나고 또 상대방이 무시할까봐 인사하고 싶어도 못했었어요 그러다보니 싸가지 없다고 오해도 받아서 왕따도 2년간 당했었어요 대학때도 도저히 애들앞에서 말이 안나오고 피하고 어색하게 굴어서 그만둬버리고 지금은 알바하고 있어요 근데 알바도 여러명이서 하는건 못하고 혼자서 하는것만 해요 여러명있는데서 해봤는데 제말투나 행동이 평범하지가 않나봐요 거기서 말투 따라하고 비웃고 놀리고 또 상대도 잘 안해주고..분위기 흐리고 그래서요.. 제가 이러니 동생들도 절 만만하게 보고 말함부로 하고 부모님도 그러시고 하니까 집에있는것도 불편하고 답답해요 사실..동생들도 이젠 무섭고 엘리베이터 타고 현관이 앞에 보이면 숨한번쉬고 긴장하고 들어가요 밥도 눈못마주치고 말도 못하고 빨리먹고 나오고 얘기도 거의 안해요 가족들이랑 저도 제 나름대로 잘지내보려고 노력했는데 말만하면 비웃고 반대되는 말하고 호응안해주고 하니까 자꾸 상처받고 말붙이기가 겁이나요 제가 되게 한심해 보이죠?.. 현재 사는것도 죽지못해 살고 있고 모든걸 다 처음으로 되돌리고 싶은데 제주변에 마무리하지 못한게 많아서 아직 그냥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사회공포증만 고치면 뭐든 다 할수 있을거 같은데 책을봐도 노력해도 잘안고쳐져서 제스스로에게도 답답할때가 많아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사회공포증은 집당상담이 효과가 있다던데 저는 집단당삼받아야 할지 아니면 개인상담을 받아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아무튼 상담은 꼭 받으려구요..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