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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고 남기는 말



한기연선생님, 책을 읽고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작성자
애독자
작성일
2005-09-10 06:56
조회
836
안녕하세요, 조선일보 토요일판 BOOKS 를 통해서 선생님 책 [슬럼프를 즐겨라]를 알게되었습니다. 몇 주 뒤 서점에서 사서 읽고는,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치...깜깜한 터널에서 마침내 한 줄기 빛을 발견한 것과도 같았습니다. 책에 나오는 사례나 심리상태중에는 지금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여러가지 사례나 설명들이 제 심리상태를 대변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마치 수험생처럼,노트에 옮겨써 가면서 2~3번 정도 읽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선생님께 상담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여의치가 않구요.. (비용을 지불하면서 이메일 상담도 가능한지도 궁금하구요...) 전에 일본인 카토 타이조가 쓴 번역본 [왜 성실한 사람이 실패하는가], [복을 부르는 노력, 화를 부르는 노력]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번역자가 달랐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동이 좀 덜했지만, [성실한...]의 경우는..그 당시 깜짝 놀랄 정도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책을 통해서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저의 이 좌충우돌이 이유없는 것이 아님을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시원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해결책...개선...없이, 그냥...""나는 그래서..그렇다""...이를테면 진단에서 끝나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몇 년 뒤에 Scott Peck 이 쓴 [The Road less travelled]를 읽고나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슬럼프를 즐겨라]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오죽하면, 노트필기까지 따로했을까요...^^ 이 책을 통해서는 정말, 제가 앞으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고쳐먹고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 지...해답을 제시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요, 그래서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그동안 원인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몰랐던, 저의 좌충우돌에 이 책은 마치 등대가 비추는 불빛처럼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습관의 사슬에 묶이려 할 때면 선생님 책을 다시 펼쳐보고 힘을 얻고 세상으로 나가곤 합니다. 선생님의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구요 저와 같은 독자가 많다는 것 잊지 마시고 좋은 책, 그리고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세요. 멀리서 애독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