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아는 친구문제인데..

작성자
김윤희
작성일
2006-08-25 11:52
조회
678
안녕하세요.. 음 지금 여기는 한국은 아니고.. 아는 외국인 남자애가 한명있는데요 (20대 중반쯤..) 그친구는 성격은 아주 약간 여성스럽고.. 분위기도 잘타고, 좀 낭만적인 면도 있고.. 잘웃고 성격이 긍정적이고 좋은 타입이거든요.. 친절하고.. 약간 순박?하다는 인상도 받았는데.. 그냥 여자친구들도 많고(애인아닌),물론 남자친구들도 많고.. 그런데 여자를 좀 좋아한달까...? 그래서 첨에는 바람둥이 스타일인가?했었는데.. 알고봤더니, 그친구는 한번도 사랑을 해본적도 없고,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지금으로서는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하더군요... 여자들을 만나는건, 그냥 그때그때 자기가 원하면, 그러니까 본능에 따라서 만나는것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냥 자기는 여자들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그럼 아무여자나 다만나는거냐고 물으니까, 그건 물론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기맘에 들고, 좋으면, 만나는 거라고.. 하지만, 사랑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물론 누구나 첨 만나자마자 사랑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친구는 뭐랄까.. 그러니까 그날 그때 분위기가 좋고, 마침 옆에 있는 여자가 괜찮고 하면 같이 시간을 보내고, 그날만큼은 너무나도 행복한?시간을 보내지만.. 그냥 그날로 끝이랄까요.. 더이상 이어지지는 않는.. 일종의 원나이트 스텐드하고도 비슷하다고 할수 있는데.. 하지만 아무리 그런 사람이라도 사랑 한번쯤은 해봤기 마련일텐데.. 이친구는 전혀 안그렇다니.. 근데 성격이.. 누가 자기삶의 방식이나, 생활에 간섭 내지는.. 뭐라고 하는걸 아주 싫어하더군요... 안지 얼마안됐을때 무슨얘기를 하다가, 걔가 여자를 많이 만나는듯한 발언을 하길래.. 너 여자 많이 만났지? 하고 그냥 웃으면서 물었었는데.. 그때 기분이 나빴었다고 나중에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누가 자기 어떤 개인생활?에 대해 묻거나.. 참견?하거나 하는건 절대로 싫다는 식으로.. 물론 누가 그런걸 좋아하겠냐만.. 그때 물었을때, 정색을 하고 꼬치꼬치 캐물은것도 아니고, 그냥 그친구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런눈치라, 웃으며 한번 물었던것일뿐인데.. 아무튼.. 사실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그렇게 여자들을 좋아하면서도.. 사랑은 하지않는다는게.. 그럼 이 친구는 평생 아무도 사랑하지않고.. 가정을 이루고 그럴생각도 지금은 없는것같던데.. 얘기하는거보면.. 전체적으로 '현재'에 가장 삶의 중심을 두는것 같더군요,.. 지금 학생인데, 자기공부에도 만족해하고, 열심히 하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앞으로 뭐할지는 모른다고 하고.. 그공부를 끝내면 무슨일을 할수 있는지도 모른다고 하고.. 그냥 자기는 그날 그날을 즐기며 사는데 삶의 의미를 둔다,,, 뭐 이러더군요... 아직 어려서 그런걸까? 하기엔.. 그렇게 어리다고만도 볼수가 없고.. 또 특히나 외국에서 20살이면 완전히 성인인데.. 얘자신도 본인을 그렇게 어른으로 생각하는거 같구요.. 근데 또 그런 삶의 방식이랄까 보면.. 잘모르겠네요.. 부모도 이혼하지도 않았고.. 잘사는걸로 알고 있고.. 자기가족을 갖을 생각은 없다고 하지만, 지금 가족(그러니까 부모,형제, 조부모)와의 관계는 좋은것같거든요.. 얘기도 자주하고.. 근데 어떻게 이럴까.... 잘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약간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는것도 같고요.. 행동은 안그렇지만... 뭐랄까, 자기를 중심에 놓고 본달까.. 물론 누구나 그렇지만.. 예를들어 그친구가 자기는 아무도 사랑하지않는다길래.. 그럼 너를 사랑한다고 한 사람은 없냐니까, 그걸 자기가 어떻게 아냐면서... 그건 별관심없다는?듯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뭐 사랑한다고 한들, 자기가 해줄수 있는 것도 없겠지만요.. 어떻게 봐야될까요...? 개선될 여지가 없는것인지.. 이게 심리적인 문제인지도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꼭 좀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