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본 코너에 올라오는 다른 고민들에 비하면,
좀 덜 걱정스럽거나, 마음이 훈훈해지는 고민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잠깐 **씨를 상상해보면, 부드럽고 따스하고 의지가 되는 사람일 것도 같습니다.

한데,
세상 모든 사안이 그렇듯이,
제목은 분명히 아주 좋고 바람직한 것도 그것이 너무 많으면, 지나치면 곧 걱정의 영역으로 넘어가곤 합니다.
**씨의 지금 모습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하여,
이제는 본인 뿐 아니라 주변의 염려를 가져오기도 하는, 확실히 좀 덜 그래야 하는,
어떤 기준을 찾아야 하는 특성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와 관련하여
**씨가 스스로 중간에 적어주신 구분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사실은 여전히 그분이 나쁜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아요.
세상이 험난하다보니 안전을 위해 피했을 뿐이에요....." 했죠?

바로 그 점을 기준선으로 잡으면 어떤가요? 누가 나빠서가 아니라 이 세상이 그러하여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모두 이러 저런 환경, 문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그냥 내가 속한 곳이 현재 그러하다는 것이지요
하여, 우리는 그에 맞는 사회적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당위가 있습니다.

또는,
그동안, 주변에 **씨를 아끼는 가족이나 친구들의 조언을 귀여겨 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내가 옳아,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일 리 없어...이렇게 사람을 대하는 것이 나는 좋아... 에 머물지 마시고,
그들의 걱정과 염려에 귀을 기울이면서 20대, 30대를 보냈다면 지금 쯤, 이 주제에서 좀 자유로워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기준을 찾겠다는 심정으로 본인의 행동을 잘 관찰해보세요
의도와 의지가 달라지면 복잡하던 것들도 곧 명료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