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저라는 사람이 한심해요

글을 올린 **씨 뿐 아니라,
우리들,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런 면이 다 있지요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지 않으면서, 비슷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리고는, 상황이, 기분이, 마음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또 속상해합니다.

글을 보니,
본인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느 면이 어색하지, 본인에게 불리하게 하고 있는 건지....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고쳐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구요
나는 이 문장을 조금 고치고 싶습니다.
'한 번에 고쳐지지 않는다' 라고.

한 번에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정 사실로 하시고,
다만, 한 번이라도, 조금이라도 이전과 다르게 하는 시행을 늘려야합니다.

밥값을 먼저 내는 악습이 있다면,
이번에는 절대로 내지 않을거야!를 굳게 결심하고 그럴 수 있는 장치를 스스로 고안해보는 것.
돈을 꾸어달라는 친구에게는 준비된 말을 연습해서 해 보기 등이 되겠죠.

한데, 이런 구체적 행위를 실제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본인이 관계에서 왜 이리 저 자세였는지,
혹 이 관계가 없어진다는 것이 내게 무엇인지... 등과 같은,
근원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