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문의드려요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0-01-22 13:26
조회
447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내용의 글입니다.
어느 날 문득,
'내가 이렇게 살고 있구나.... 이건 아닌데...' 그런 생각을 한 것도 같구요
올린 글 중에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습니다.

"가족한테도 이렇게 아픈데 하물며 남은 오죽하랴." 는 틀린 말이고,.
"배우자가있어도 내가 건강(정신적,육체적 등등)해야 건강한 가정생활을
하는거야."는 맞는 말 같습니다.

세상에는 가족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고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껏 가족과 힘들었으니, 다른 인간관계는 말할 것도 없다는 생각은 오류입니다.
오히려, 가족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 만났으니 내가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는가에 따라 그 관계는 정의됩니다.
당연히, 내가 건강하다면 건강한 것들을 줄 것이고, 또한 건강한 것을 되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 것입니다.

마흔이 다되는 나이라는 표현이 있던데,
그렇다면, 이제 이 생도 살만큼 산 듯 합니다.
그동안 내가 내 삶을 통해 경험한 내 것을 가지고, 나머지 생을 다르게 만들 궁리를 하면 어떤가요?
그런 독자적 삶이 가능한 것이, 내가 선택한대로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 성인기의 삶입니다. .

변화에는, 선택의 실행에는 용기가 필요한데,
시작하는 데에는 그저 한 스푼의, 1그램의 용기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