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떠나는 마음 정리가 힘들어요

작성자
겨울하늘
작성일
2020-01-03 20:04
조회
700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프리랜서 일을 하는 주부입니다.
7년 동안 살던 동네를 떠나서 2월에 이사를 가야 합니다.
2년 전부터 분양을 받아 놓은, 게획되었던 일이라서 서서히 마음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도...저는 이 동네를 떠나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동네에서 맺어온 안정된 관계를 떠나는 것도 나만 떨어져 나오는 것이니
소원해질 것을 생각하면 아쉽고 서운합니다.
첫째 4살 돌때 돌부터 알아온 인연들이라서 지금은 얘전만큼 자주 만나지 않지만
애들이 크면서 (올해 11살, 9살) 만남 빈도 수도 줄었지만요.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왔습니다.

또 제가 한 일이 외부강의 나가는 프리랜서 일인데 단체를 통해서 하던 일인데
이사를 가면 거리가 멀어져서 단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어서
프리랜서 일도 다시 이사가는 곳에서 혼자 찾아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저에게는 불리한 이사이지만
아이들 교육문제와 남편의 회사 거리 가까워지는 것과 남편은 몇 년전부터 이사를 원했던 것이어서
이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이사가서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는 것에 호기심과 즐거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년동안 강사활동을 위해 참관, 보조 단계를 밝아 올해부터 주강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그곳을 떠나는 것이 너무 속상하고 소속감도 잃어버리게 되고
어율리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야 하는 것이 많이 서운합니다....
좀 오버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한데...
단톡방에서 언제 나가야 하나도 고민입니다.
톡방에서 안 나가고 있어서 아쉬움이 자꾸 생기는 것 같아서 말이죠...

마음 정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혼자 고민하다가...
호연 공간이 생각나서 찾아와서 심각한 고민도 아닌데 넋두리를 늘어놓아 송구스럽습니다.
그래도 선생님께 한 마디 들으면 마음 정리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요.
그럼..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