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남편의 사생활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19-10-10 14:33
조회
539
남편의 행동이
법에 저촉되는 것이며, 부끄럽고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몰라서 글을 올리지는 않았을 듯 싶습니다.
다만, 남편은,
본인 행동의 위험성을 잘 모르는 듯 한데, 아마도, 걸리지만 않는다면 그럴 수 있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일까요?

이 사건으로 결혼을 멈춰야하는지, 유지해야 하는 지...., 답답해서 주변에 묻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내게는, 이 사건이 중대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건 이전 부터, 두 분의 관계가 건강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본인도 잠시 언급하였던,
지속적으로 남편의 폰을 보는 것에 대해 '남편을 못 믿는 것인지, 내가 자존감이 낮은 것인지....'라고 한 부분이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씨는 남편 폰을 볼 때마다 문제가 나타나서....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폰의 내용이 무엇인 것과, 폰을 본다는 것은 별개의 사건입니다.

어쩌면, **씨는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과 살고 있다는말인거죠...
신뢰가 없는 결혼 생활은 함께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 미래를 계획하기도, 무엇을 결정 내리기도 불가능합니다.

하여,
내가 해 드리고 싶은 말은,
이번에 도촬 사건을 별개의 사건으로 따로 떼어놓기 보다,
내가 함께 사는 이 사람이 누구인가?
그동안 우리의 관계는 무엇이었나?
이 결혼에서 나와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하는 본질적인 문제를 숙고하는 기회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한 번 크게 다투고,
굳은 다짐을 받고,
다시 도촬 사건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두 분의 결혼 생활에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를 곰곰이 헤아려보세요,
달라지는 것이 뚜렷이 있을 때, 이 사건과 다툼이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