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우연히 이곳에 닿게되었습니다.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19-02-19 12:20
조회
611
그러셨군요,...
새벽녘이 주는 고즈넉함이 사람을 한없이 가볍게 만들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한없이 깊은 심연으로 무겁게 무겁게 잡아끌기도 하죠..
**씨가 글을 쓸 때는 아마도 후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선, 내가 휴가중이서 답변이 많이 늦은 점, 사과하구요,

한데, 주신 글이, 답변이라는 것을 달기가 여의치 않은 글이기도 합니다.
무거운 기운만이 다가올 뿐, 오늘, 또는 어제... 근래에 어떤 힘든 일들을 겪었는지,
그래서 그것들이 또 다시 **씨의 어떤 기억들을 쳤는지, 그런 것들은 나와 있지 않아서요..
다만 그 무거움의 근저에 대해서는
본인도 이미 많은 고찰을 하며 살아오지 않았을까... 그런 추정을 해 봅니다.

삶에는,
깊이 파고들어 끝장을 봐야하는 주제가 있을테지만,
모든 것들이 다 그에 해당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어린 시절의 고통과 연결된 주제들은, 사색과 검토만으로 벗어나기 어렵고,
오랜 시간을 통해
현재, 지금의 삶에 좋은 양분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듯합니다.

**씨가 해 왔듯이, 끊임없이 자신에게 좋은 일들을 행하며, 다독이며, 격려하며...
본인이 본인의 좋은 후원자가 되는 것이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묻고 싶은 주제가 이것이었을까?... 회의하면서 몇 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