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부끄러운 나의 내면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0-08-14 18:52
조회
399
무슨 말을 하려는 지 알겠습니다.
결코 잘난 척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압니다.
지나친 걱정이고, 지난친 배려인 게죠...

나보다 형편이 좋지 않은 친구 앞에서 부러 있는 척을 하는 것이 아니면서도,
나 때문에 상대가 상처 받을까.... 나를 불편하게 여길까... 이리 염려가 많은 모습..
난, 차라리, **씨의 이런 모습이 걱정입니다.
이는, 실은 타인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타인을 너무나 의식하는 모습입니다.
'그저 나는 나다!' 하는 떳떳함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씨가 할 수 있는 일은 벌로 없어보입니다.
이렇게라도 솔직한 자기 마음을 친구에게 내비칠 수 있을 만큼, 서로 격의가 없는 사이구나... 싶고,
이렇게, 앞으로도 서로 속 이야기를 하고, 알아주고 함께 나이들어 가면서 살아가겠죠
나보다 부유한 친구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 친구의 몫이지, **씨의 관할은 아닌 듯 합니다.

주변의 누가 나를 상대로 비교를 하든 하지 않든,
그저 난 내 몫의 삶을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아갈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