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쌤~조언을구해요

걱정스럽습니다.
적어 주신 상황이 별 거 아닌 듯 보여도,
날마다 같은 공간에서 겪어야하는 일이라면, 겵코 작은 일이 아닌거죠
뭔가 큰 사건이 하나 터지고, 수습하고 넘어가는 것이 낫지,
이렇게 암암리에 습기처럼 불편함이 스미는 것을 견디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하여,
부서를 옮기거나 회사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대충 견딜 수 밖에 없지 않겠나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즉, 쭉 그냥 이 회사를 다닐 생각이라면,
이제라도, 옆의 그 분과 좀 편하게 지낼 궁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잘잘못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철저한 진심이 아니라고 해도,
표면적인 원만함이더라도,
친절을 베풀어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