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글쎄요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0-05-28 15:12
조회
558
아마도,
1414번 질문에 대한 내 답변글에 대한 소회인 듯 합니다.
그렇게 읽었을 수도 있겠고,
**씨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짧은 글에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사지선다 중에 뽑기를 하라면,
나도 **씨와 같은 번호를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 성장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형제에 대해 가족이라도,
무한 책임을 질 수 없습니다.

한데,
그런 표제적 입장과 실제가 다를 때가 많습니다.

우선은, 답글에도 적었듯이,
이미 많은 것을 포기한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인간다움도 내 던진 상황이 되면,
말 그대로, '막 가는' 상태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하면, 그 공격성이 자신을 향하거나, 외부를 향하게 됩니다.
자신을 향한다면, 자해나 자살이 되겠고,
외부를 향했을 때, 가장 쉽게 원한을 품는 대상이 가족입니다.
말도 안되는, 정상적이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지만, 그런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하여,
너무 자극적이거나 피국적인 대응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모두에게 큰 해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첨언이 이해를 도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