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화 나는 마음...

작성자
차근차근
작성일
2021-02-26 07:22
조회
237
안녕하세요.

남편에 대한 제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외출을 삼가고 있는데 여행을 가자고 하고 갔다가...

저녁 먹은 게 체해서 새벽에 혼자 화장실 왔다 갔다 하면서...고생했는데..

남편은 얼마나 푹 자는지..일어나지도 않고...

남편에게 가서 아파..하고 말하고 싶다가도... 내일 운전하려면 푹 자야지. 하고 참았습니다.

다행히 약 먹고 나아졌지요.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아이들과 수영을 하겠다고 하고..나는 조심해야지. 하며 가지 말자고 했지만..

아이들이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니...어쩔 수 없이 남편과 아이들을 보내고 저는 혼자 숙소에 있었습니다.

이런 식일 때가 많습니다.

내 목소리를 못 내는 것이 스스로 열등감으로 느껴지는 건...너무 오바인 거겠지요.

어차피 남편과 실갱이 해봤자..달라질 것도 없으니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하고 넘어가면서

몇 마디..불편함을 호소하지만...남편은 너는 그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럽니다.

충분한 대화를 하며 서로 이해하고 어려운 점이 뭔지 알아갔으면 하는데...남편은 일방적인거 같습니다.

화가 쌓입니다...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거 같기도 하구요. 제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한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저도 운전연수를 받아서 혼자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날 까 겁도 나는데...

20시간 연수 받아서라도 혼자 운전하면서 자유롭게 다녀보려고 합니다.

남편에게 쌓이는 화...나의 문제로 보고 혼자 풀면 되는 건지..마음공부하면서요..

남편과 부부상담을 해서 남편이 내 마음을 좀 알았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 상담실로 가는 건 어려운 일이라...

어떻게 해야될 지 답답해서 이 곳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제 친구는 남편과 부부상담을 해서 남편이 달라졌다고 하던대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