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친구의 불안장애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1-06-03 15:17
조회
76
곁에 있는 사람이 불안정할 때,
사람이면 누구나 영향을 받습니다.
아예, 아무렇지 않을 수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데,
**씨처럼, 관계하는 사람의 폭이 협소한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 영향을 더 받게 됩니다.
힘들다는 하소연을 들었어도, 또 다른 자극, 다른 사람을 만나서 덮고, 중화시킬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적어준 문제의 친구와 10년을 이런 방식으로 관계해 왔다면,
아마도 그 친구는 **씨를 본인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친구로 생각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것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두 사람 사이의 어떤 역할 같은 것이 자리잡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씨는 지쳐가고, 그 친구 만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질테구요

이제 와서, '내게 그런 얘기를 하지 말아 줘!'라고 정색을 하는 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그렇더라도 조금이라도 관계의 방향을 바꿀 시도는 필요하겠습니다.
이런 상태로 시간이 또 흐른다면, 아마도 **씨가 이 관계에 더 머물수가 없는 상태가 될 지 모르고,
그건 결국 정색을 하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 못한 결과일테니까요.

하여,
그 친구와 관계에서 감정적으로 불평하는 말들의 양을 좀 줄여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보십시요.
지금까지는, 힘들고 불편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그 친구와 말을 나눌 때에, 일부러 좋은 이야기, 건설적인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씨가 먼저 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그렇더라도, 회사 관련 불평, 불안한 영역의 말들이 또 나온다면, 잠시만 머물다가 **씨 쪽에서 다른 평범한 주제로 바꾸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물었던데,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지라도, 친구와 상호작용을
일단, 우선 과거와 다르게 시도해보는 것 부터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