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도와주세요...

작성자
답답
작성일
2005-03-27 01:32
조회
621
안녕하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전 평소엔 잘 참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합니다. 겉으로 만요.. 전 다른사람들을 존경하거나 좋아해본적도 없을뿐더러... 겉으로는 웃으면서 사람들을 상대하지만 속으로는 ('넌 그거 밖에 않되니깐 그런거야...한심하다....') ('주제를 알아야지? 나한테 친한척?') ('나이를 먹었으면 나이값이나 해라...') ('그실력으로 이바닥에서 뭐야? 도대체 그냥 죽지그래?') 이런건 정말 작은 부분입니다. 성격에 기복도 굉장히 심한편입니다. 속으로는 이런생각들을 하면서 겉으로는 상냥한척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척하는 저를 보면서 다른사람을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구역질이 나고 한심스럽습니다. 제가 이중인격자가 아닌가도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평소엔 잘 참고 하지만 가끔씩 기분이 최악으로 않좋은 상황에서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요구나 저에게 기분 상하는말(생각해보면 기분 상하는 말도 아니지만 그당시엔 그렇게 느껴집니다.)을 들으면 순간 이성을 잃고 예전에 참았던 일들까지 더 거들먹 거리며 내가 그동안 당신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이런일들을 참고 견뎌왔는데 그것도 모르냐....나한테 충고하지 마...넌 나한테 그런말할 자격도 없고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그딴소리 지껄이는건데...로 시작해서 맘속으로 생각했던 상대방한테 가장 큰 상처를 줄수 있을까를 빠르게 생각해내서 말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천하에 능력없고 성격최악에 미친사람 처럼 만들어 놓고 전 세상최대의 피해자인양 그 자리를 떠납니다. 문제는 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당시는 통쾌해하면서 가슴이 후련해하면서 어차피 혼자살아가는 세상...그런인간이랑 앞으로 상종 않하면 되지하면서 뒤돌아서지만...이내 바로 무거운 돌이 가슴으로 내려앉습니다. 왜 그랬을까? 한번 참거나 다른식으로도 얼마든지 말할수 있었는데? 왜 내 속마음을 못감추지? 저사람이 내가 그랬단 사실을 다른사람에게 말하면 어떻게 할까? 왜 이럴까? 왜 이럴까? 왜 이렇치...하면서 말이죠...몇일동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게 지냅니다. 직장을 3번 옮겼는데 매번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꼭 사람들과 싸움니다... 저 왜 이러죠? 겉으로 웃으면서 속으로 이런생각들을 하는 제가 정말 이제 힘이 듭니다. 회사도 들어가고 싶지 않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어디 조용한곳에서 혼자 살고 싶습니다. 그러면 이런 못된 생각을 버릴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직장도 직장상사와 크게 말다툼을 하고 그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휴.... 다른사람들도 속으론 이런생각들은 하나요? 아니면 저만 이런걸까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