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상담 부탁드립니다.

호연의 한 기연입니다. 글을 쓰면서, 그리고 그 전에도 후에도 **님의 심정이 얼마나 지옥밭일까.... 이해합니다. 부모와의 관계란, 참 그 끈이 길고도 강하고 또 질겨서 여간해서는 우리네 목줄을 쥐고 놔주지를 않습니다. 툭툭 털고... 너 갈길을 가라는 말은 말은 쉬워도 그것이 그렇게 어렵다는 것을 잘 압니다. 편지만으로는 연령을 추정하기가 어려운데... 아마도 20대에 여성인 것 같고... 부모와의 문제가 청년기까지도 이토록 중요한 것은, 이제 **님 스스로 부모가 될 준비를 할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부모와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편안한 부모가 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어렵더라도, 용기를 내어서 믿을 만한 전문가와 심리치료를 시작하세요. 꼭 권하고 싶습니다. 중요하고도 너무 힘든 짐을 지고 있는 자신을 돌보야합니다. 한 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