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혹시 그에게 폭력성이 있는건 아니겠죠?

작성자
불안해
작성일
2005-02-20 14:27
조회
568
남친이랑 4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참 다정다감한 아이인데 이해 할 수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뭐냐면요..제가 그애한테 너무 화가 날 때 그 자리를 떠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통제가 안되고 폭발할 것같을때요. 그 상황에서 벗어나서 감정을 가라앉혀야 겠다는 생각이고요. 그 때마다 그애는 저를 붙드는데, 그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낚아채는 것같달까요. 전혀 벗어날 수 없겠다는..불쾌감과 공포가 함께 느껴지더군요. 자기도 화가 나서 더 힘이 들어가기도 하겠지요. 그애는 니가 자꾸 도망가니까 그렇잖아라고 하는데. 저는 그 상황에서 더 이야기 해봤자 나쁜 감정이 더 심해지고 더 심하게 싸울 뿐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야기 해봤자 풀어지는게 아니다. 감정이 좀 잦아들면 이야기 하자 하는데도 얘는 그 자리에서 풀어야 된다는 생각인 것같아요. 이건 생각의 차이인 것같은데..문제는 그 애가 혹시 폭력성이 다분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그 자리에서 해결을 하자는 건 알겠는데 그렇게 우악스럽게 잡아채는 것말고 다르게 붙잡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저번에 걔 친구가 농담 비슷하게 한 말이, 그애가 술취해서 남의 집 유리창 깼다가 파출소 간 적이 있었데요.자세히 들어보면. 그애자신은 어떻게 된건지 기억 못 할 정도로 심하게 취해있었고. 반지하층 유리창이 길가에 발닿을 쯤에 있어서 술에 취해서 실수로 찼던게 아닐까. 그런데 주인이 나와서 뭐라고 하니까 미안하다고는 안하고 뻗대다가 파출소에 간게 아닐까라고 했었어요. 그때 기숙사 조교가 연락받고 파출소에서 데려왔었다고... 그 때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이 일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네요.. 그 일 듣고 약간 걱정이 되서 술을 만취할 정도로 먹었을 때 다시 봤는데..그냥 얌전하고 몸을 못가눠서 미안하다는 말만 많이 하던데...(제가 데려다 줬거든요)그래서 별로 걱정을 안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