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심리학전공생인데요

한 기연입니다. 심리학 대학원 과정의 많은 전공 중에 임상이나 상담을 전공하고자 한다니 반갑군요. 저와 같이 개업을 하는 데는 어느 전공이건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임상심리는 관여하는 내담자의 폭이 상담 전공보다 좀 더 넓다고 보면 됩니다. 정신과 영역의 환자에서 부터 일반 정상범위의 내담자까지 두루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훈련 시간이 길기 때문이지요. 본인의 성향에 따라 정신과 환자는 관심이 적고 적응이나 진로 등의 보다 정상범위의 사람들의 문제에 더 관심이 많다면 상담을 전공하면 되겠지요. 고려대학교 대학원 같은 곳은 전공 이름이 아예 임상상담으로 되어있기도 합니다. 어느 길로 가나 결국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돕는 일이니 그런 쪽의 정체성에 더 무게를 두고 고민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한 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