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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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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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5-16 23:34
조회
534
26살 직장여성입니다. 예전에도 우울해하거나 저 자신을 비판하며 단점만 보기는 했지만 날이 갈수록 더 감정 기폭이 심해지고 우울해질때나 저의 단점만 더 늘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부쩍 외롭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아이를 교육하는 교사여서 밝은 모습 항상 사랑하는 맘은 변치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일은 하고 있어요. 물론 적성에도 맞고 즐거워요. 그때는 모든걸 잊고 오직 아이들에게만 모든걸 쏟아부어요. 그때는 모든게 즐거워요. 하지만 친구나 직장 다른반 선생님, 원장 선생님과 서스름없이 얘기하고 잘 웃고 하지만 혹 내가 실수를 하지는 않았으까 내가 푼수 같이 너무 말을 생각없이 마구 많이 했나...등...이런생각 저런생각이 듭니다. 정말 어린시절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들어가면서 초등시절 동창들끼리 (정말 친하게 지낸 친구들)저에 대해 소근거리며 하는 얘기를 우연히 듣고 내가 정말 그랬는가 싶었어요 그리고 내가 놀려먹기 좋아보여서 그랬다는거 생각없이 말 많은 푼수댁등...별로 좋지 못한 얘기 그때부터 애들과 서스름없이 지내지만 조금씩 마음에 병이 든거 같아요. 그외에도 여러번 그런 경험을 하고 학창시절은 별로 좋지 못해요. 따도 당하적 있거든요. 겉은 활발하지만 내면은 소극적인 사람이 되었어요. 매번 친구나 직장에서 즐거운 분위기 이면 그새 들떠서 주절주절 쉴세없이 얘기하고 분위기가 이상하면 주눅들어 속으로 아차 또 감정조절 못하고 푼수짓했네 하고 후회하고 남에게 너무 정을 주어 바보 된적도 있어요. 예전 대학교가기전에 여행사에 잠깐 알바식으로 차표끊은적이 있는데 제가 차표 관련 돈을 관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돈이 조금씩 비는거예요. 이상하다 싶어 잘 관리할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 근데 저랑 친하게 지낸 언니가 있었는데 제 옆에서 여권관련한 언니였어요. 정말 자상했는데 알고보니 그 언니가 범인이였어요 근데 화가나는거는요. 그 언니가 저 보고 증거 내보라면서 화내고 절 범인으로 몰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책임자인 제가 그 돈을 납부하고 회사를 그만 두었어요. 나중에 과장님이 그 언니가 범인이라고 몰래 연락 주시더라구요. 그 언니에게 바보같이 맞장구치고 놀던 제 바보같은 모습이 생각나 저 자신에게 화가나 엄청 울었는데 자꾸 또 그러니 화가나요. 이제 정말 지쳐요. 계속 남들에게 속고 속아 바보짓 푼수짓하는 저에게 화가나요. 부모님 기대에 못미치는 맏딸이여서 화가나요. 누나답지 못하고 오히려 동생같은 저에게 화가나요. 저 왜 이럴까요. 이런 저가 원인인거 아는데 고치지 못할까요. 왜 자꾸 속은걸 알면서 정을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