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한기연 선생님...

작성자
호연
작성일
2005-04-15 01:21
조회
563
제가 패륜아나 성격 파탄자라서 이런 건지, 판단이나 가치관에 문제가 있는 건지 혼자서는 판단이 안되서 상담드립니다. 전에 상담해주신대로 정신과에 나가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흥분, 발작 상황이라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평상시의 상태는 아닙니다. 참으로... 상황이 야릇해서 정신과에서도 제대로 말을 못하고 대충 비슷하게만 살짝 말을 꺼냈는데, 덕분에... 2,3시간이 소요되는 심리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신과에서는 더 이상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저의 정신상태는 검사를 받을 예정이니, 제외하시고... 저대신 객관적인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요즘 저를 그토록 흥분, 발작 상태로 몰아넣는 요인인데요... 누구라도 그런건지... 제가 패륜아나 성격적인 결함인지... 판단을 해주세요. 어떻게 연이 닿아서 작가들을 알게 되고 그들로부터 물심양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움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피해도 같이 받는다는 겁니다. 저나 가족의 사생활이나 성격 등등.... 소재로 쓰일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다 이용이 되는데, 그건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고 오히려 시종일관 항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에, 남용에, 정신적인 피해가 크다고... 그만 하라고... 그 세월이 10여년이 되어갑니다..... 오로지 악의적이거나 모욕적인 이용만 있는 것은 아닌데다, 도움 받는 것들도 많아서 죄로 몰아댈 수만도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신체, 조건, 인격적인 모멸감을 주는 것등을 포함해서 악의적, 모욕적인 이용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심할 경우에는 우울증 증세도 보이고, 발작, 흥분 상태도 오고 갈수록 주의력 산만에, 불안, 초조에, 신경과민에 화도 잘 내게 됩니다. 안그래도 부정적이고 예민한 성격인데, 감당이 안됩니다. 그들로 인해서 한 번 자극을 받으면 신세진 거고 뭐고 안 보이고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심리상태가 됩니다. 지난번처럼... 흥분, 발작 상태요... 하루를 거의 망쳐 버립니다... 그 하루가 쌓여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들은 그런 저로 인해서 자기들이 도리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반발하고 자신들의 일과 창작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며 베풀 줄은 모르고 받기만을 원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여깁니다. 심하면, 저를 은혜나 위, 아래도 모르는 패륜아나 성격 파탄자쯤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성격이나 버릇이 점점 나쁘게 변해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겁니까....?? 그들의 그런 창작활동이 한 인간의 심리상태에 끼치는 해악은 없습니까??? 순전히... 저의 정신적인 결함이 원인입니까???? 도리어 제가 가해자입니까??? 제가 문제인 거면,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요.... 최선의 방법은 영원히 인연을 끊어버리는 것이겠죠....??? 지금... 그러려고 시도중입니다. 현실상 쉽지는 않아도.... 한 번만 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