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가장 친한 교회 친구들로 인해 너무 힘들어요

호연의 한기연입니다. 맘이 많이 다치셨군요, 지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서럽고, 억울한 심정에 당시의 상황을 세세하게 적었을텐데... , 주신 글을 읽으며 어쩜 이런 세세한 상황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는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말은, 친구들이 잘했고, 못했고가 아니라 **님의 지나친 타인에 대한 관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너무 너무 즐거운 것도, 그들의 무관심이 지옥같다고 여겨지는 것도 다 같은 맥락이지요.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리를 주어 버린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자족할 수 있고, 잘 놀 수 있고,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고,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 또한 나쁘지 않고.... 이런 상태가 좋습니다. 아울러, 혹, 마음이 불편하면 몸도 불편해지는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도 염려가 되는데요, 상담을 받아보시면 개인적 성장을 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