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무섭고 불안합니다.

작성자
...
작성일
2005-07-14 07:53
조회
618
저는 현재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어릴적 부터 부모님의 잦은 부도로 늘 빚쟁이들에게 시달렸습니다. 지금도 아버지는 안계시고 엄마 혼자 늘 생활고에 시달리시며 지금까지도 빚에 쪼들려 사십니다. 결혼한 뒤에도 친정일로 늘 가슴아프고 힘이 듭니다. 더군다나 빚쟁이들이 저에게 찾아올때는 무섭고 불안하고...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사업실패로 엄마께서 교도소를 다녀오신적이 있어서 또 그곳에 가실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늘 불안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자꾸 죽고 싶어 마음만 듭니다. 그래도 예전엔 이 가정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순간 순간 희망을 가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든게 두렵고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장 엄마의 부채와 엄마가 어떻게 되실까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그냥 눈물만 납니다. 세상사는 이유가 없습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도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어린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행복하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내가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고통받기위해 태어난건지... 전생에 얼마나 많은 죄를 지어서 이런적인지... 어디 하소연할 친구도 상대도 없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발이 떨리는것 같구요. 늘 우울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