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사고 이후 아이의 정신적 후유증...

호연의 한 기연입니다. 아이가 많이 놀랐겠지요, 어른도 그러하겠거늘, 당연한 반응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이럴 때, 부모 입장에서는 어서 빨리 씻은 듯이 그 기억에서 나와주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서요. 이럴 때 엄마가 해 주실 수 있는 것은, 엄마도 괴롭겠지만, 사고 당시 상황, 그 때의 공포 어떤 기분, 어떤 두려움... 이런 것들을 자꾸 말하는 것이 낫습니다. 자꾸 말하고 생각하는데, 혼자서 자기 직전 이런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함께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지요. 그래야, 그 안좋은 기억을 자신에게 지금까지 일어났던 여러가지 일 중의 하나로 취급할 수 있게 됩니다. 왜 엄마가 많이 안 다쳐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는 물어보셨는지요? 그런 마음도 자신의 진심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편하게 답할 수 있게 자꾸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