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 : 시간은흘러가고.

작성자
호연센터
작성일
2005-05-13 09:45
조회
525
호연의 한기연입니다. 수능이라는 큰 압력 앞에서 힘들어 비틀거리는 학생의 모습이 안스럽습니다. 학생이 파악한대로 어나 만큼은 '약하게'자란 자기 모습이 영향을 주는 면이 있다고 해도,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이런 자신의 모습을 탐색하고 해결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겠으나, 우선은, 가능한 정신을 모아서 다른 생각을 해보지요. 엄마에게 본 상담실에 올렸던 내용처럼, 자기 심정을 글로 써서 보여드려보세요. '...엄마의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알지만 그런 모습이 내게 더 부담이 되고 있다....'고. 그래서 엄마도 좀 무심하게 학생을 내버려두는 쪽이 오히려 더 도움을 주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은 어렵겠지만, 수능 200일도 챙기지 말고, 그저 단 하루, 하루 길어야 일주일만 생각하고 살 수 있을까요? 생각이 앞을 달리면 자꾸 끌어당겨서 코 앞의 바로 지금만 자꾸 생각할려고 해보세요. 성격적인 예민성이나 기타 심리적 문제라고 여겨지는 것들은 수능 이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 근사하고 원숙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면이 모자르고 약하다고 자꾸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가엾게 여기며 잘 달래서 하루 하루를 괜챦게 살겠다.. 해 보세요. 한 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