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울음으로 해결하는 아이

작성자
최순경
작성일
2005-09-08 20:18
조회
545
올 10월이면 만 48개월되는 여자아이입니다. 저는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위험하거나 예의에서 벗어나는 일이 아니라면 아이가 하고 싶은데로 경험하도록 놔두는 편입니다.그러나 원칙이 있어야 할때는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 한후에 기준을 잡아 지킵니다.그래서 이런 부분에서는 큰 갈등없이 지냅니다. 평소에는 명랑하게 잘 노는데 자고 일어나서 짜증을 많이 냅니다.자고 일어나면 20분가량 안고 있으라고 하고,그 후에도 1시간 정도는 짜증을 많이 냅니다.제가 감정을 누르고 '네가 그러면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달래도 보고 야단도 쳐 보지만 6개월 가까이 고쳐지지 않네요. 더욱 희한한 건 아이가 달래는 것보다 야단을 맞을때 더 빨리 기분이 좋아진다는 겁니다.야단을 맞은 후에 잠시 울고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재미있게 놉니다.마치 카타르시스가 된 것처럼요. 참고로 잠은 하루 10시간에서 11시간 정도 숙면합니다.그리고 어린이집에 다닌지 6개월됐고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고 재미있어 합니다. 또 작은 일에도 잘 삐치는 편인데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면 울기만 합니다.'울지 말고 말하면 엄마가 잘 알아 들을수 있는데'하며 달래도 소용이 없네요.이때도 큰소리를 들어야 기분이 빨리 풀립니다. 저는 될 수 있으면 큰 소리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왜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