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2018-12-16T00:17:17+09:00

질문과 답변



Re:사랑하는 이에게 느낀 배신감이 절 괴롭힙니다

작성자
호연클리닉 한기연
작성일
2020-07-03 10:45
조회
531
놀랍고도 참담한 마음이겠습니다.
1년 이란 시간이 적지 않은데, 이 사람이 내가 알던 그 사람 맞나? 하는 생각에 혼란스럽기도 할거구요..

당연히,
좋아하는 마음도 크고, 놓고 싶지 않은 마음도 강하니,
이렇게 더 괴로울 것입니다.

한데,
연애관계란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즐겁고 기쁜 상태'에 머무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묻고 그냥, 아무 일 없었던 듯이... 그렇게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간이 가면 잊혀지기도 하겠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서는 뭔가 걱정스럽고, 온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지 못하는 갑갑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애의 시간이란
이 길이 계속 가야 할 길인지, 맞는지
늘 서로에게 물어가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상상하고 추정하기 보다는,
있는그대로 터놓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떤가요?
상대방에게는 또 다른 배경이, 설명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