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2018-12-12T05:51: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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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어머니가 많이 힘드십니다.

작성자
한 기연입니다
작성일
2014-07-11 16:59
조회
436
의학적 발전에 힘입어, 암이 과거와 같은 치명적인 병이 아니라고 해도 암에 걸린 분들이 보이는 특유의 심리적 반응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불안하고 허망하고, 우울해지며, 또 자신의 지금까지의 삶 자체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분도 있습니다. 암이라는 무거운 병 앞에서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관건은 정도입니다. 암의 선고, 수술, 항암치료 등의 전과정을 거치면서, 그런대로 삶을 희망쪽으로 가져가는 분과 그 반대쪽으로 자신을 자꾸 몰고 가는 사람의 차이는 큽니다.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극히 힘들어 하는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인생의 불행이 그렇듯, 불행 이전에, 병 이전에, 어머니가 살아온 삶의 태도, 자세, 가치 등이 미치는 영향이 클 것입니다. 심리치료를 한다면 그런 부분을 도와드리는 것이 되겠죠 그럴려면, 어머니의 연세, 이제까지의 적응 수준, 사고 능력등의 변인이 관여할 것입니다 '심리치료로 도움을 반드시 받을 것이다'고 무작정 말씀드리는 것은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약물치료를 계속하시면서 좀 더 추이를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